60대 여성이 자신의 집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새벽 1시9분께 원주시 행구동 한 주택 마당에서 A(여·67)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남편 B씨는 “전날 밤 11시부터 부인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아 걱정이 됐는데 마당을 보니 차가 주차돼 있었다”며 “'집에 왔는데 왜 안 들어오지'하는 생각에 차 쪽으로 다가가 보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근 CCTV와 A씨 동선을 확보하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