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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평창]올림픽 무대 공연 평창 전통놀이 큰 호응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평창군 방림면 삼베굿놀이보존회의 공연 장면.

방림삼베삼굿놀이보존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최우수

봉평중 취타대는 장려상

【평창】문화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던 '평창'의 민속놀이가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지난 13일과 14일 제주도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린 가운데 평창군 방림면 삼베삼굿놀이보존회(회장:정정식)가 강원도 대표로 출전해 전국 20개 출전팀 중 최우수(국무총리상)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방림삼베삼굿놀이는 강원도 삼베 중에서도 비옥한 토질에서 자란 방림 삼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5년 보존회를 설립하고 2006년부터 2년여의 민속학술조사를 거쳐 완성됐다.

이번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도 우리나라 전통의상의 재료인 삼베를 만드는 과정을 재연하며 삼씨 뿌리기, 삼치기, 삼베기, 화집 쌓기, 삼곳제 올리기, 삼 꺼내 한마당 놀기 등을 선보여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이날 한왕기 평창군수를 비롯한 방림면 기관, 사회단체,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대규모 응원단을 꾸려 직접 제주도까지 날아가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등 최우수상 수상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방림삼베삼굿놀이 연출을 맡은 고은채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참가한 봉평중 취타대도 장려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정정식 평창방림삼베삼굿놀이보존회장은 “단원 85명이 한마음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을 거듭해 최우수상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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