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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강릉 사회단체들 "‘조재범 사건’ 진상 조사 가해자 엄중처벌" 촉구

강릉지역 사회단체들이 21일 ‘조재범 코치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가해자 엄중 처벌 및 재발방지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릉상공회의소, 강릉시번영회,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 강릉시주민자치협의회 관계자들은 이날 강릉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 36개 사회단체 명의로 기자회견을 열어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릉 출신 심석희 선수의 용기를 높이 평가하며 고통과 아픔을 위로했다.

 이들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체육계 등에 대해 전수조사 실시와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검찰은 철저한 진상조사로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또 체육계에 대해서는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강릉시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30일 월화거리에서 가두 캠페인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아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시의회(의장:이재안)도 이날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조재범 코치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와 가해자 엄중 처벌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심석희 선수의 용기있는 결단을 응원하며 철저한 진상조사로 그동안 체육계에 만연해 왔던 폭력행위들이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하고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강릉=정익기기자igju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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