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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도내 35개 초교 신입생 `0명' 혹은 `1명'

지난해 29곳 보다 6곳 늘어나

18개교 '나 홀로 입학식' 치러야

전교생 60명 이하 고교 19곳 달해

도내 초교 17곳과 중학교 3곳 등 총 20곳은 올해 신입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없거나 1명인 초교는 35곳(분교 21곳)으로 지난해 29곳(분교 18곳)보다 6곳이 늘어났다. 신입생이 없는 초교는 영월·인제 각각 3곳, 양양·홍천·정선 각각 2곳, 삼척·횡성·양구 각각 1곳 등 총 17곳(분교 11곳)이다. 신입생이 1명인 학교도 삼척 4곳, 양양 3곳, 춘천·홍천·횡성 각각 2곳, 영월·평창·철원·인제·고성 각각 1곳 등 총 18곳(분교 10곳)이다.

올해 도내 초교 수는 지난해보다 2곳이 줄어든 378곳이다. 이 중 본교 10명 이하, 분교 5명 이하로 통폐합 중점대상 학교는 지난해 15곳에서 3곳이 늘어난 18곳이고, 본교 11~30명, 분교 6명 이상으로 통폐합 권장대상 학교는 지난해보다 6곳이 줄어든 73곳이었다.

신입생이 없는 중학교는 지난해 1곳에서 올해 삼척 장호중, 홍천 내촌중, 영월 상동중 등 총 3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중학교 수는 지난해보다 1곳이 줄어든 162곳이다. 이 중 본교 학생 수 10명 이하의 통폐합 중점대상 학교는 지난해 4곳에서 3곳이 늘어난 7곳이고, 본교 학생 수 11~30명 이하의 통폐합 권장대상 학교는 지난해보다 3곳 줄어든 38곳이었다.

또 전교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고교는 삼척 4곳, 횡성·정선 각각 3곳, 홍천·영월·고성 각각 2곳, 태백·화천·인제 각각 1곳 등 총 19곳에 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학급당 학생 정원을 꾸준히 감축, 교육여건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장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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