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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방태산 풍력발전단지 건립 안돼”

◇방태산풍력발전단지건설 반대대책위와 인제군이장협의회 등은 22일 오전 황영철 국회의원을 찾아 조찬모임을 갖고 방태산 일원 풍력발전단지 건립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대책위·인제군이장협 황영철 의원 면담 후 입장서 전달

【인제】인제 방태산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놓고 주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반대 측 주민들이 국회 차원의 해결을 요청하고 나섰다.

방태산풍력발전단지건설 반대대책위와 인제군이장협의회 등은 22일 오전 황영철 국회의원을 찾아 조찬모임을 갖고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1시간30여분 동안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이면서 생태자연도 1급인 곳을 파괴하면서까지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반대 입장서를 황 의원에게 전달했다. 또 반대 측 주민 서명서와 의견서 등을 함께 제출, 국회 차원에서의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관련, 황영철 의원은 “관계 부처에 사업 진행 여부와 함께 타당성을 확인해 보겠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태산 일원에 들어서는 풍력발전단지는 ㈜강원재생에너지가 약 2,500억원을 들여 기린면 방동리와 상남면 미산리 일원에 설비용량 99.9㎿ 규모의 발전기 총 25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풍력발전단지 찬반을 놓고 주민 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반대 측 주민들은 지난 12일 인제군의회 위원회 회의실에서 반대토론회를 열고 행정의 조기 갈등 조정 개입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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