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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강릉]“안인화력발전 부지 마을보다 높아 위험”

강릉에코파워 “의견 조율”

【강릉】강릉시 강동면 대동2리 주민들이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부지가 마을보다 1m 가량 높아 수해 등의 위험이 높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주민들에 따르면 안인화력발전소 건설 부지가 마을보다 높게 조성되면서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마을 침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안인화력발전소 시행사인 (주)강릉에코파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태풍 '미탁'으로 강동면 대동2리, 하시동2·3리 등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주)강릉에코파워가 주민들과의 수방 대책 협의에 빨리 나설 것을 요구했다.

홍기옥 강동면 주민대책위원장은 “이번 태풍으로도 마을이 침수가 됐는데 만약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제방이 무너질까 두렵다”며 “(주)강릉에코파워는 주민들이 원하는 항구적인 수방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주)강릉에코파워 측은“예전부터 주민들과 수방 대책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주민들과 의견 조율을 통해 곧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운기자 bicbox@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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