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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2보]물폭탄 피해 철원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철원 안성 충주 제천 음성 천안 아산 등 전국 7개 시·군

속보=철원군이 7일 특별재난지역(본보 지난 7일자 1면·지난 6일자 2면 보도)으로 선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집중 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철원군을 비롯한 경기 안성시, 충북 충주시·제천군·음성군, 충남 천안시·아산시 등 강원도와 경기 충북, 충남 일부 등 전국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행정안전부는 피해가 심각한 7개 시·군의 예비조사 및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서면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같이 선포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검토를 지시하면서 강원도를 제외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강원도가 이에 크게 반발했으며 최문순 지사는 지난 6일 선박 전복 사고 점검을 위해 의암댐을 찾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철원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공식 요청했다.

또 곽도영 강원도의장을 비롯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은 지난 6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철원군의회(의장:강세용)도 7일 오전 군의회 앞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행정안전부 산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5,6일 이틀간 도 및 철원군의 피해 규모를 확인,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상이 되는 60억원이 넘은 것을 확인했다.

도는 비교적 수해가 크게 발생한 화천과 양구 인제 등의 피해 규모도 점검할 계획이다.

신형철기자chiwoo1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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