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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김영칠 네 번째 작품집 '내 영혼의 아리랑'

김영칠 수필가가 네 번째 작품집 '바람과 티끌의 노래-내 영혼의 아리랑'을 펴냈다.

책은 역사 속의 인물과 담소를 나누는 상상, 우연히 부딪힌 삶의 교훈, 고향 내음 풍기는 강원도에서의 생(生)까지 한데 모아 엮었다. 세월 속에서 낚은 지혜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만나 어쩌면 고리타분하게 느껴질지도 모를 오래된 이야기들을 담백하게 소화한다. 청산의 아름다움도, 다가온 평화와 행복도, 심지어는 가난과 같이 호흡했던 지난날의 동무들도….

모두 내 품에서 영원하리라 여겼던 한 청춘의 삶이 글 사이사이에 녹아내려, 마치 한 편의 시를 읽듯 들여다보게 된다. 책은 수필이면서 소설체를 담고 맛깔스러운 여담까지 더해 마치 잘 짜인 연극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철원부군수, 강원도의원, 도새마을문고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강원문인협회 이사, 강원수필문학회 이사, 춘천수필문학회 고문 등으로 활동 중이다. 도서출판 산책 刊. 295쪽. 1만5,000원.

김수빈기자 forest@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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