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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아이슬란드 빙벽 나이지리아도 얼릴까

1차전 아르헨 '메시' 무력화

내일 0시 2차전 첫 승 도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얼린 아이슬란드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승에 도전한다.

아이슬란드(1무)는 23일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나이지리아(1패)와 D조 2차전을 벌인다. 이번 월드컵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킨 아이슬란드(세계 랭킹 22위)와 가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나이지리아(48위)의 한판 승부다.

국토의 80%가 빙하 및 용암지대로 이뤄진 인구 34만명의 소국 아이슬란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로도 확실하게 이름을 알렸다.

자신들의 월드컵 첫 페이지 첫 상대인 강호 아르헨티나와 1대1 무승부라는 믿기지 않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흐트러지지 않는 수비 대형을 유지하며 '축구의 신' 메시마저 꽁꽁 얼려버렸다.

아이슬란드의 2차전 상대인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와 비교하면 훨씬 수월한 상대다. 나이지리아는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대2로 패했다.

이어 이날 새벽 3시에는 세르비아(1승)와 스위스(1무)가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E조 2차전을 치른다. 스위스(6위)는 세르비아(34위)만 잘 넘으면 애초 목표였던 E조 2위를 넘어 1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세르비아도 마찬가지다. 세르비아는 '난적'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이끈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발끝 감각이 계속 유지되길 기대한다. 같은 날 밤 9시에는 G조에 속한 벨기에(1승)와 튀니지(1패)가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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