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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세계적 걷기도시 발돋움 … 3박자 고루 갖춘 춘천”

이강옥 대한걷기연맹 회장

“접근성 좋고·의암호 품은 절경

참가자 위한 편의시설도 완벽

다른 곳엔 없는 춘천의 경쟁력”

“춘천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걷기도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훌륭한 도시입니다.”

한국에 걷기를 스포츠로 처음으로 보급한 장본인인 이강옥(상지대 명예교수·사진) 대한걷기연맹 회장은 “앞으로 춘천은 세계적인 걷기도시 메카로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 21일 이틀간 춘천에서 열린 대한걷기연맹과 강원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13회 한국100㎞걷기대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세계 30여개국 120여 대회를 참가해 본 결과 우리나라에서 춘천이 걷기대회를 개최하기 좋은 이유는 3가지로 꼽을 수 있다”며 “서울에서 지하철로 연결된 편리한 접근성과 의암호를 둘러싼 천혜의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코스, 여기에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코스 주변의 완벽한 편의시설은 어느 도시에도 없는 춘천만이 가진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100㎞ 완보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할 수 없기에 한번쯤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대회”라며 “다만 걷기를 운동으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제대로 교육받고 걷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학박사인 그는 상지대 교수직에서 정년퇴임하고 현재 명예교수로 재직하면서 교내에 걷기라는 강좌를 개설, 올바른 걷기 교육은 물론 걷기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현재 전국 각지 대학이나 기관 등의 초청으로 걷기에 대한 강의를 하며 걷기 전도사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원주=김보경기자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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