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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검색어 퀸 ‘장하나'

골프 팬 작년 인기 검색어는?

KLPGA 데이터센터 분석

춘천 연고 장하나 1위 올라

김효주 ‘5위'·임희정 ‘6위'

도 출신 골퍼들 대세 입증

지난해 국내 골프 팬들이 검색창을 통해 가장 많이 검색한 선수는 누구일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지난 1년간 ‘KLPGA 데이터센터' 인기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춘천 연고 장하나(30·비씨카드·사진)가 1위였다고 최근 밝혔다.

KLPGA 대표 스타플레이어인 장하나는 지난 시즌 KLPGA투어 최초로 ‘생애 총상금 5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6월에는 ‘롯데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국내외 투어 10년 연속 우승 기록까지 세우며 골프 팬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승을 챙겼다. 특히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은 그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대회(2012년)였기 때문이다. 투어 통산으로는 15승을 쌓았다.

장하나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골프 팬분들이 이렇게 큰 관심을 가져주셨다니 정말 기분이 좋다”며 “지난 시즌에 상금과 우승으로 여러 기록을 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인 것 같다. 올해는 우승은 물론, 지난해처럼 늘 꾸준한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하나에 이어 시즌 6승을 쓸어 담아 상금왕과 대상 등을 싹쓸이한 박민지(24)가 검색 순위 2위에 올랐다.

3위는 39년 만에 KLPGA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현경(22)이, 4위는 예능에서 활약 중인 유현주(28)가 각각 자리를 차지했다.

LPGA투어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준 원주 출신 김효주(27)와 ‘명품 스윙'의 대명사인 태백 출신 임희정(22)이 각각 5, 6위를 차지, 강원도 출신 골퍼들이 이슈몰이에 성공, ‘대세'임을 증명했다. 7위와 8위에는 골프 전설 박세리(45·은퇴)와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34)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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