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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강원도내 대학 3년만에 '전면 대면' 준비 분주

교육부 지침 따라 전면 대면
평가도 '상대평가' 복귀
일각 확진자 발생 우려도

사진=연합뉴스

올 2학기 개강과 동시에 강원도내 대학에서 3년만의 '전면 대면' 수업이 이뤄지며 그동안 절대평가 등 '재난학기' 에 맞춰져 운영됐던 평가 방식도 대부분 기존의 '상대 평가' 방식으로 돌아가게 된다.

강원대는 전면 대면 수업을 실시하되 원격수업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교과목에 한해 비대면 수업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학기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에게는 비대면 수업자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수업 결손을 메꿀 방침이다. 담당교원의 코로나19 확진, 출장, 경조사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수업 기간 중 20%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림대도 수업은 대면 전환을 원칙으로 하되, 시험의 경우 교과목 특성에 따라 비대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지를 뒀다. 강릉원주대, 상지대, 가톨릭관동대 등 도내 주요 대학도 비슷한 '전면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한림성심대 등 전문대학에서도 전면 대면수업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다만 학내에서는 전국적으로 10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이어지고, 정부가 '자율 방역'기조를 밝히면서 대학 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 대학의 부담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전면 대면을 진행하려니 신경 쓸 것이 늘어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후 상황은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내 대학들은 향후 확진자 발생 상황과 교육부 발표에 따라 학사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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