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돌리네 명소화 개발 이후 국민 힐링 휴양지로 거듭난 ‘민둥산’이 브랜드 디자인 접목을 통해 국제적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정선군은 지난달 28일 정선군청 소회의실에서 정선 민둥산 브랜딩사업 중간용역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사는 민둥산 BI(Brend Identity·브랜드정체성) 시안을 비롯해 억새꽃축제장으로 활용되는 민둥산운동장에 대한 공간 디자인, 민둥산운동장에서 돌리네까지의 안내판 시안 디자인 등을 각각 제안했다.
BI시안은 민둥산을 상징하는 억새와 SNS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한 돌리네 등을 형상화 해 제안된 4가지 시안 모두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민둥산은 국내 5대 억새 군락지 중 하나로 광활하게 펼쳐진 은빛억새를 보기 위한 가을 등산객들에게만 인기를 끌었지만, 수년 전부터 돌리네에서 찍은 사진이 SNS에서 유명세를 떨며 사시사철 유튜버와 블로거 등 인플루언서들이 찾는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군은 이번 브랜딩사업을 통해 전국 214곳의 수천 개 돌리네 중 해발 1,000m 이상에 분포하며 한국 석회암 지형을 대표하는 ‘민둥산 돌리네’의 상징적 요소와 민둥산이 가진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 한 브랜드 디자인을 접목해 국제적 위상을 갖춘 관광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축제장이자 베이스캠프로 활용될 민둥산운동장은 등반 전후 준비와 휴게 공간, 브랜드 매장, 방문객을 위한 정보센터 및 허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각 디자인하고, 운동장에서 돌리네까지 이르는 모든 안내판과 육교 등에 디자인 시안을 접목할 계획이다.
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전국민의 힐링 휴양지가 된 민둥산이 국제적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브랜딩을 실시하고, 다양한 관광상품과 서비스를 연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