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로 당겨주고 밀어주자”…탈북민 멘토·멘티 워크숍 개최

낯선 사회 적응 어려운 탈북민에 따듯한 이웃 선물
북한 이탈 주민의 날 제정 후 699쌍 멘토·멘티 지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지역회의(부의장:조창진)는 3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따뜻한 이웃사촌 탈북민 멘토링' 강원지역 멘토·멘티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손지찬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지역회의(부의장:조창진)는 3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따뜻한 이웃사촌 탈북민 멘토링' 강원지역 멘토·멘티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손지찬 기자

낯선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운 탈북민들을 위해 따뜻한 이웃을 만들어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지역회의는 3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강원지역 멘토·멘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18개 시·군 협의회장 멘토-멘티, 자문위원, 강원지역 북한이탈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1년간의 멘토링 성과를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후 북한이탈주민 정착 사례 발표, 꽃 무드등 만들기 체험, 멘토·멘티가 직접 노래하는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대한민국 정착 9년차 탈북민 김은주씨는 “탈북민 멘토링 프로그램이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통일을 향한 첫 단추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창진 민주평통 부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탈북민멘토링 프로그램이 북한이탈주민들이 통일 과정에서 남과 북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영호 민주평통 사무처장도 "북한과 접경한 강원도는 자유민주주의체제 지키는 요지"라며 "탈북민 정착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통일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태 지사는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이 이웃사촌처럼 포용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해 대한민국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북한 이탈 주민의 날을 제정하고 699쌍의 멘토와 멘티를 지정했다. 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는 지난해 4월 멘토 교육을 시작으로 20쌍의 멘토와 멘티가 인연을 맺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지역회의(부의장:조창진)는 3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따뜻한 이웃사촌 탈북민 멘토링' 강원지역 멘토·멘티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손지찬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원지역회의(부의장:조창진)는 3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따뜻한 이웃사촌 탈북민 멘토링' 강원지역 멘토·멘티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손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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