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경선 끝낸 민주' 대선 체제 전환…'경선 중인 국힘' 오늘 2차 컷오프

[6·3대선]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확정 후 발 빠른 행보
국민의힘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대상 컷오프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확정 후 민주당이 대선 본선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민주당 강원 인사들도 대선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를 마쳤다. 국민의힘도 29일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 경선에 속도를 낸다. 당의 최종 대선 후보가 누가 될지, 또 출마가 유력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어떤 방식으로 단일화를 이룰 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선 본격 지원 나서는 민주당 강원=대선 본선 레이스에 먼저 뛰어든 민주당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민주당은 30일 인선 발표를 목표로 선대위 구성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민주당 인사들 움직임도 눈에 띈다. 우선 현역인 송기헌(원주을) 의원이 맡고 있는 당대표 사회특보단장과 허영(춘천갑) 의원이 역할중인 당대표 민생특보는 곧바로 이재명 후보를 지원하는 역할로 전환될 전망이다. 허 의원은 28일 이재명 후보의 대선 후보 선출 뒤 첫 공식 활동인 국립현충원 참배에도 동행했다. 김도균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도내 각 지역위원회도 28일 도당에서 ‘지역위원장-사무국장-연락소장 연석회의’를 갖고 선대위 구성과 선거 전략 수립에 돌입했다. 강원 선대위에는 도당위원장과 현역 의원과 함께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심기준 전 의원이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출마설이 있는 우상호 의원도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2차 컷오프 발표…2인 누구?=국민의힘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예비후보 중 누가 최종 2인 경선에 오르고 대선 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출마가 유력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및 본선 경쟁 구도도 달라지게 된다. 만약 김문수, 홍준표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가 되면 한 대행과의 단일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반면 안철수,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에 적극성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이날 4명의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바로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다음 달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 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은 이틀째인 28일 오후 4시 기준 76만5,773명 중 36만6,909명이 참가해 47.91%로 집계됐다. 최종 투표율은 투표가 마감된 이후 집계될 예정으로 2차 경선 결과는 선거인단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를 합산해 결정된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을 진행중인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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