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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국여성수련원, ‘셀프 디자인 프로그램’ 새로운 교육 모델로 주목

-“교육 같지 않은 교육”… 공무원 감정노동 해소 돕는 ‘셀프 디자인 힐링캠프’ 호응

◇(재)한국여성수련원(원장:함영이)이 운영 중인 ‘셀프 디자인 프로그램’이 민원응대 공무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일과 9일 양구군 민원응대직원 마음힐링캠프 모습.

(재)한국여성수련원(원장:함영이)이 운영 중인 ‘셀프 디자인 프로그램’이 민원응대 공무원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8일 ‘양구군 민원응대직원 마음힐링캠프’ 1기 프로그램이 한국여성수련원에서 열렸다.

양구군 소속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참여자 주도 체험 방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민원업무 특성상 감정노동이 극심한 공무원들의 정신건강 회복과 자아 재충전을 목적으로 마련된 이번 캠프는 교육생이 직접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자율적으로 체험장소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참여자의 심리적 몰입도와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식사도 수련원 구내식당이 아닌 개별 취향을 고려해 지역상품권으로 제공, 참여자들의 자유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지역상생 효과를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의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다수의 공무원들은 “업무에서 벗어나 온전히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기존 집합식 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소규모 상담사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힐링 효과를 경험하며, 다양한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에게까지 교육 모델이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함영이 원장은 “이번 마음힐링캠프는 공직자의 감정노동과 직무 소진을 예방하고, 지속가능한 민원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셀프 디자인’ 운영방식은 공공부문 스트레스 관리 교육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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