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양의 참 의미를 나누는 제20회 입양의 날 기념식이 지난 10일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열렸다.
11일 입양의 날을 기념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하고 강원입양한사랑회가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강원지역 입양가족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공로상 시상, 입양캠페인 영상 상영, 입양사례 발표, 황보현 마술사의 싸이언스 매직콘서트 등이 진행돼 입양의 인식을 개선하고 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박복순 강원입양한사랑회장은 “입양이라는 제도를 통해 아이들은 가장 작고 따듯한 세상을 만나 더 크고 넓은 세상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며 “5월 가정의 달과 11일 입양의 날을 맞아 입양가족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우리가 하는 작은 일이 결국 행복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호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아이들의 웃음뿐 아니라 고통과 슬픔까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이겨내 온 분들”이라며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리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때까지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9년 창립한 강원입양한사랑회는 건전한 입양문화 정착 및 국내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가족 모임 및 교육, 각종 홍보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