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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2일차 ‘화합과 감동’ 이어져

“장애 있어 체육 활동 제한 받았지만 파트너와 당당히 뛸 수 있어 감격스럽다”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14일 대회 2일차를 맞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일원에서 열기를 더했다. 사진은 배드민턴에 출전한 강원의 추현중과 정은혜의 모습. 사진=강원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생활 체육을 통해 하나 되는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14일 대회 2일차를 맞아 홍천군 일원에서 열기를 더했다.

‘강원에서 하나되는 순간, 어울림의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선수단이 함께 화합의 가치를 실현하며 열띤 경기를 이어갔다.

대회는 수영, 탁구, 배드민턴, 파크골프, 휠체어럭비, 좌식배구, 파라트라이애슬론, 조정, 낚시, 볼링, 당구, 3대3 휠체어농구 등 12개 종목이 통합 방식으로 치러졌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협력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한 참가자는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체육 활동에 제약을 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파트너와 함께 당당히 뛸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천군스포츠타운에 마련된 장애인스포츠버스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휠체어 스포츠체험, 체력 측정,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홍천군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가자 안내와 경기 보조에 나서며 대회 운영을 도왔다.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삼아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합과 배려의 정신이 끝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15일까지 홍천군 일원에서 이어지는 이번 대회는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생활 체육 축제로 기억될 전망이다.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14일 대회 2일차를 맞아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일원에서 열기를 더했다. 사진은 파크골프에 출전한 김용환(춘천시)의 모습. 사진=도장애인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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