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춘천서 막 올리는 ‘퀸컵’…여자축구 축제 열린다

K리그 전 구단·초청팀 합세 역대 최대 규모
연고지 밀착 규정 도입…지역 기반 강화
6인제 미니축구·다채로운 부대행사 마련

◇지난해 펼쳐졌던 수원과 강원의 퀸컵 경기 장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를 이끌고 있는 ‘퀸컵(K-WIN CUP)’이 춘천에서 막을 올린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 2025 K리그 여자축구대회 퀸컵이 열린다.

초창기 대학 동아리 중심의 대회에서 출발했던 퀸컵은 K리그 전 구단이 직접 팀을 꾸려 출전하는 방식으로 변모하며 ‘구단과 지역을 잇는 축제형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15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는 올해 신생팀 화성FC와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G리그 우승·준우승 연합팀이 초청팀으로 가세해 총 26개 구단과 함께 300여명이 참가한다.

특히 팀당 12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연고지 거주자 또는 직장·학교를 둔 선수로 구성해야 한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이로 인해 전체 참가자의 90% 이상이 지역과 밀착된 구성을 이루며 ‘지역 기반 여자축구 대회’라는 정체성이 강화됐다. 경기는 6인제 미니축구 방식으로 진행된다. K리그1 순위 규정과 유사하게 승점·다득점·득실 차를 통해 순위가 매겨진다. 정규라운드는 전후반 각각 15분, 파이널라운드는 전·후반 구분 없이 15분으로 진행된다.

시상 부문은 통합 우승과 그룹별 1위, 카카오 인플루언서상 등이 준비됐다. 참가자 전원에게 웰컴 키트가 지급되며 스포츠 테이핑 부스 운영과 개막일 ‘크러시 스몰파티’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응원 문화와 레크리에이션, 소통 이벤트가 더해져 ‘여자축구를 넘어선 스포츠 문화축제’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25 K리그 퀸컵 대회 영상은 오는 8일 S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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