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CBS ‘AI, 사투리를 말하다’ 지역프로그램대상 은상

AI에 강릉사투리 학습시킨 참신한 시도 호평
“지역 언어 보존하는 실험적 방법 제시 눈길”

◇강원CBS의 AI 실험 다큐멘터리 ‘AI, 사투리를 말하다’.

방송문화진흥회는 30일 강원CBS의 다큐멘터리 ‘AI, 사투리를 말하다’가 2025 지역프로그램대상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AI, 사투리를 말하다(연출:강민주·최진성, 작가:강민주, 제작지원:황보라)’는 AI 실험을 통해 지역언어의 소멸을 막을 대안을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2부에 걸쳐 방영된 작품은 AI에 강릉 사투리를 학습시키는 참신한 시도로 화제를 모았다. 심사위원단은 “지역 언어 보전의 의미를 흥미롭고 실험적으로 담아낸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6개월 간 강릉과 제주, 일본을 오가며 ‘사투리 보전 공식’을 찾아냈으며, 이후 AI 솔향이에게 강릉말을 가르치는 시도를 이어갔다. 작품은 앞서 한국PD연합회의 제298회 이달의 PD상(지역 라디오 부문)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2024년 12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라디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기획·연출한 강민주PD는 “제작지원을 해준 강릉시와 기술지원을 제공한 스캐터랩에 감사하다”며 “이번 제작물이 사라져가는 지역말에 새로운 대안과 가능성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