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일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인공지능 확산(AX : AI Transformation)을 위한 혁신거점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정부의 정책에 맞춰 총사업비 5,800억 원 규모의 ‘강원형 의료 AX(인공지능 전환)’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정부의 ‘5극 3특’ 전략에 발맞춰 내년 상반기 중 혁신 거점 조성을 위한 기획보고서를 완성하고, 2027년 부터 인공지능 대전환 실현을 위한 국비 지원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2025년 지역 디지털 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고 호남·대경·동남·전북 등 4개 권역에 3조1,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 혁신거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강원·충청·제주 등 3개 권역은 내년부터 기획에 착수해 2027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그러면서 강원도를 '의료기기 등 강원 의료 AX 산업 실증 허브' 조성 지역으로 명시했다.
도는 이에따라 5,800억 원 규모의 ‘AI 응용 의료기기 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 계획을 구체화해, 내년 4~5월께 기획보고서를 제출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까지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이에앞서 도와 도출신 국회의원들은 AX 전략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인 △강원 의료 AX 산업 실증 허브 조성 사업(20억원)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AI 융합 혁신 교육 허브 조성 사업(35억원) 등의 국비를 2026년 당초예산에 확보했다.
이주헌 강원자치도 디지털산업과장은 "정부 발표로 계획이 밀린 것이 아니라, 정부와 교감하며 우리가 주도적으로 타당성 조사와 기획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에 확실한 'AI 의료 선도지구' 지정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