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서울에 집 사자” 수도권 부동산 구매 급증

도내에서 서울 주택 구매한 매수자 지난해 1,296명
1년 대비 37.7% 증가, 2년 전 보다는 2배 넘게 급증
강남권, 마용성 등 한강벨트 아파트 매수자도 늘어

강원일보

서울과 지방 집값 격차가 커지며 서울에 집을 장만하는 강원지역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법원 등기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서울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을 구입한 매수자는 전년대비 37.7% 증가한 1,296명이었다. 2년 전인 2023년(578명)보다 2배 넘게 급증했다.

도내에 살면서 서울에 주택을 구입하는 매수자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주춤했지만 2024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현상은 규제 강화전 막차 수요와 집값 양극화 심화현상이 맞물리면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8.13%였으며, 강남 3구가 속한 서울 동남권의 경우 상승률이 14.35%였다. 하지만 강원지역은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전년대비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 아파트를 구입한 도내 매수자는 주로 강남권(강남·송파·서초)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한강벨트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 마용성 매수자는 164명으로 지난해(137명)보다 19.7% 늘었고 강남 3구 매수자는 354명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최근 청년층 지역 이탈이 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수요마저 이탈하면서 지역 부동산 침체의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도 최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주택가격 양극화가 금융안정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주택가격 차별화는 금융불균형 확대와 가계부채 확대 위험 등 금융시스템 안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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