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선두 잡은 원주DB, 안방서 꼴찌 사냥 도전

30일 오후 7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
알바노 vs 벨란겔 아시아쿼터 가드 대결 주목
2위 안양 정관장과 단 1경기 차… 추격 기회

◇원주DB 강상재의 모습. 사진=KBL 제공

리그 선두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탄 원주DB프로미가 안방에서 연승 사냥에 나선다.

DB는 30일 오후 7시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2025~2026 KBL 정규리그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분위기는 분명 DB 쪽으로 기울어 있다. DB는 지난 28일 창원 원정에서 선두 LG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88대86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상승 기류를 탔다. 시즌 성적은 22승 13패로 단독 3위. 선두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값진 1승이었다.

반면 가스공사는 4연패에 빠지며 리그 꼴찌(11승 24패)까지 내려앉았다. 최근 5경기 역시 1승 4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DB가 2승 1패로 앞서지만 지난 12월 맞대결에서는 77대81로 일격을 허용했다. 당시 벨란겔에게 26점을 내주며 고전한 기억이 있다.

이번 경기 최대 관전 포인트는 ‘아시아쿼터 가드 맞대결’이다. DB의 알바노는 평균 18.7점, 6.6어시스트로 리그 정상급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한다. 득점과 패스를 동시에 책임지는 ‘공격 엔진’이다.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까지 수행하며 팀 승부처를 책임지고 있다.

상대인 가스공사 벨란겔 역시 만만치 않다. 돌파와 외곽을 겸비한 공격형 가드인 그는 지난 맞대결에서도 다득점과 어시스트로 DB 수비를 흔들었다. 결국 두 가드의 템포 싸움과 턴오버 관리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다.

골밑 대결도 볼거리다. DB의 외국인 빅맨 엘런슨은 평균 21점으로 리그 득점 2위. LG전에서도 23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승리를 이끌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높이와 슈팅 범위를 동시에 갖춘 ‘확실한 옵션’이다. 이에 맞서는 가스공사는 보트라이트와 라건아가 버틴다. 하지만 최근 기복이 있는 만큼, 엘런슨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어하느냐가 관건이다.

홈 이점은 DB에게 웃고 있다. 이번 시즌 첫 원주 맞대결인 데다 직전 선두 격파로 선수단 분위기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DB가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으로 주도권을 잡는다면 경기를 쉽게 풀어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2위 안양 정관장과 3위 DB의 승차는 단 1경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경기 승리는 무엇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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