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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강원교육감 재선 도전 공식화… “강원교육 전성시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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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도교육청서 출마 기자회견
전교조 단체협약 실효선언 ‘성과’
기초학력 확충·농어촌 유학 확대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13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6·3 교육감 재선 출마 공식 선언을 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13일 6·3 강원도교육감 선거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직 교육감의 출마 선언으로 6·3 강원교육감 선거가 본격적인 대결 국면에 돌입했다.

신 교육감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 ‘미래를 여는 학교, 더 나은 강원교육’이라는 약속을 실천해 왔다”며 “이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강원교육의 전성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교조 출신 교육감을 다시 맞이할 것인지, 신경호와 함께 강원교육의 전성시대를 열 것인지 도민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4년 전 당선 배경과 관련해 “전국 최하위 학력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야 한다는 도민들의 절실함이 있었다”며 “공교육의 책무를 회복하고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학교 현장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교조 출신 교육감 12년 동안 형성된 구조를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 교육감은 전교조 강원지부와의 단체협약을 주요 개혁 성과로 지목했다. 그는 “430개 조항의 단체협약이 학교 자율성을 제한하고 평가와 경쟁, 교육활동을 제약해 왔다”며 “아이들을 위해 반드시 끊어내야 할 구조였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단체협약 실효 선언을 언급하면서  “강한 저항과 물리적 충돌, 부상까지 감수해야 했지만 단 한 번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그 결과 강원교육은 다시 살아나고 았다”고 강조했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13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교육감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을 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신 교육감은 지난 임기 주요 성과로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도입을 통한 기초학력 기반 구축 △농어촌유학 확대를 통한 폐교 위기 대응 △운동부 계열화를 통한 체육교육 강화 △직업계고 혁신과 교육발전특구 운영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 같은 변화가 학교 현장에 자리 잡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재선 공약으로는 △기초학력부터 미래 경쟁력까지 책임지는 교육체계 구축 △교권 확립 및 안정적 교육환경 조성 △유치원 무상교육과 돌봄 확대 등 교육복지 강화를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기초학력 책임학년제 확대와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 도입, 서·논술형 중심 교육 강화 등을 통해 미래형 교육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교권 보호를 위해 ‘우리 학교 변호사’ 제도와 ‘원스톱 교권 기동대’를 운영하고, 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정책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치원 무상교육 단계적 실현, 초등 전학년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돌봄 사각지대 해소, 무상 현장체험학습 및 원거리 통학 지원 등을 통해 교육복지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13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감 선거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신세희기자

신 교육감은 “지난 4년간 오직 학생, 오직 학교만을 바라본 강원교육은 분명한 변화를 이뤄냈고, 이제는 그 결실을 완성해야 할 시점"이라며 “4년 풍부한 경험과 굳건한 추진력으로 아이들의 당당한 100년을 준비하는 탄탄한 교육 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 아이들이 더 큰 꿈을 꾸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신경호의 손을 다시 한번 잡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역설했다.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은 ‘사법리스크’ 에 대해선 “우선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면서도 “사법 절차에 따라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있고, 법원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 “개인적인 송사가 교육 행정의 발목을 잡아선 안된다”며 “제가 내세우고 있는 교육제도 및 행정은 강원 교육의 아이들을 더욱 크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그는 14일 오전 9시30분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로 등록, 곧바로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충렬탑 헌배와 함께 양구 지역에서 단체 지지 선언도 예정돼 있다. 

이하늘기자 2sk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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