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변유정 연출가가 연출한 모노드라마 ‘덕질의 이해’가 폴란드 국제무대에서 주목받았다. 극단 아리랑이 선보인 ‘덕질의 이해’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폴란드 크라쿠프 노보후츠키 문화센터에서 열린 ‘KRAKOW FEST 2026’ 폐막식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축제는 ‘EROS AWAKENED(에로스의 각성)’를 주제로 열렸으며, 공식 경쟁 부문에는 전 세계 7개 작품이 초청됐다. ‘덕질의 이해’는 한국 작품으로 참가해 동시대성과 대중성을 잇는 무대 언어로 호평을 받았다.
작품은 아이돌 팬인 대학 교수 ‘김정순’을 중심으로 세대 간 갈등과 이해, 치유의 과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1인극이다. 배우 김동순은 70분 동안 판소리와 랩, 대중가요를 넘나들며 다양한 인물을 소화했다.
심사위원들은 “명확한 콘셉트와 관객과 소통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깊은 통찰과 유쾌한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변 연출가의 지역 기반 창작이 국제무대에서도 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