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덕기업 139억에 인수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국립공원내에 있는 호텔 설악파크가 서울 리버사이드 관광호텔을 운영하는 명덕기업에 139억원에 매각됐다.
27일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명덕기업 등 3개 업체가 공개입찰에 참여해 경합을 벌인 결과 명덕기업에 최종 낙찰돼 오는 30일 매각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1개월 후 최종 잔금 납입을 마칠 예정이다.
동아건설의 계열사인 동아관광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호텔 설악파크는 121개 객실과 167평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예식장 등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채권단은 법정 관리 중인 호텔설악파크를 상반기 중 공개 매각할 방침이었으나 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 공사와 관련된 지급보증문제로 매각이 지연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설악파크 관계자는 “인수 업체가 향후 2년간 기존 종업원을 의무 고용키로 했고 대대적 시설 투자로 설악권 최고의 호텔로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高達順기자·dsgo@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