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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리 행정복합타운 개발 계획 '재보완'

춘천시 강개공 제안에 재보완 결정
기반 시설, 원도심 공동화 상세 대책 주문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 강원일보DB

【춘천】 속보=춘천시가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 계획(본보 지난 8일자 10면 등 보도)에 대해 '재보완'을 결정했다.

시는 이미 지난 5월 강원개발공사가 제출한행정복합타운 도시 개발 계획 제안서에 대해 한 차례 보완을 통보했다. 당시 시는 재원 확보 방안, 하수 등의 기반 시설 구축, 4,700세대 주택 공급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대책 등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원개발공사는 이를 보강해 제안서를 추가 접수했으나 시는 부서별 검토를 거쳐 지난 14일 재보완을 통보했다. 강개공은 자체 하수 처리장을 조성하고 고도 처리된 물을 방류하겠다고 밝혔으나 시는 상세 계획이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가장 큰 우려를 사고 있는 대규모 주택 공급으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에 대해서는 춘천역세권 개발, 우두동 도시개발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했으나 시는 두 사업과 원도심 공동화 문제는 구분돼야 한다고 봤다.

시는 재보완 통지 후 보완 계획이 수 주 내로 접수되지 않을 경우 제안 신청을 '반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한정 없이 기다릴 수 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강개공은 도청 신청사와 법원 이전 속도를 고려할 때 빠른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도시 개발과 함께 진통을 겪고 있는 도청 신청사 건립 사업의 경우에도 출퇴근 차량 증가로 인한 교통 체증 우려를 두고 시와 도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다룰 교통영향평가 3차 심의 일정은 현재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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