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속 가능한 실천적 연계사업을 실행하겠습니다”
'평화생명회의' 이헌수(43)운영위원장은 “생명 평화가 화두인 시대에 적합한 21세기형 시민문화운동을 펼쳐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대립관계가 한계에 봉착된 지구적 상황에서 순환되는 자연의 생명적 가치를 직시해 '삶의 질'에 기여하는 활동을 제시했다.
평화생명회의의 기획과 조직운영을 총괄하는 이위원장은 “유역 5개 시·군 주민들이 참여하는 '북한강포럼'은 분야별 전문성을 지닌 회원들의 의견을 취합해 의제를 설정하겠다”며 “설정된 의제에 대해 대안을 도출해,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모임으로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의 과거와 현재를 탐구하고 미래 비전을 도출하는 탐사활동에 나설것이며, 5개 시·군 행정 기업 시민단체 주민들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강(물)을 이용한 자원적 활용과 더불어 사람의 문화, 정치 경제 환경분야 등이 총체적으로 접목되는 인문학적 접근방법을 제시했다.
첫 아젠다로 설정한 북한강 사업에 관해서는 물과 관련된 기관 단체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주민이 가꾸는 강'으로 제시해 일정한 존(구역)을 설정해 지역특수성에 적합한 생태보존 및 청정농산물 생산지로 가꾸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임 운영에 관해 이위원장은 “우선적으로 '북한강포럼'의 근간을 이루는 '평화생명회의'는 회원들이 자체조성한 기금으로 운영하는 솔선수범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龍鎬先기자·yonghs@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