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양구출신 박수근(1914∼1965)화백 40주기 기념전 '다시 봄이 오다' 개막식이 14일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명예관장:유홍준·문화재청장)에서 개막됐다.
'다시 봄이 오다'는 박화백의 선전(鮮展) 첫 입선작 '봄이 오다'에서 빌어왔다. 이번 기념전에서는 박화백이 1956년 아내 김복순씨를 모델로 그린 미공개 유화 '절구질하는 여인(32.7×21㎝)'과 '수하(樹下 33.2×24.4㎝)' 두 점이 처음 공개되며 '빨래터' 등의 유화 11점을 비롯 수채화와 판화 드로잉 등 총 50여점이 선보인다.
이날 서울에서 관람객들과 함께 개막식에 참석한 유홍준문화재청장은 “연 2만명이 방문하는 박수근미술관은 유럽의 어느 곳보다 훌륭하다”며 “전국에서 문화시설 건립에 벤치마킹을 하는 모범적인 문화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박화백의 장녀 인숙(인천공예고교장) 장남 성남(화가·호주거주)씨를 비롯 원로 미술평론가인 오광수 전국립현대미술관장 신화의 권위자인 소성가 이윤기씨, 유병훈(강원대교수)박수근미술관자문위원장 권대영도미술협회장 임경순양구군수 김태진군의회의장 이한홍노도부대장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시회는 오는 7월10일까지 열린다. <龍鎬先기자·yonghs@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