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분석 토대 일반공공 등 10개 분야에 2조1,000억여원 투입
춘천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의 재정계획과 연차별 정책방향, 투자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시 재정분석표에 따르면 세입의 경우 올해 아파트 과세 표준액 증가에 따라 주민세 180억원, 재산세 116억원 등 지방세 총액이 지난해에 비해 약 3% 증가한 79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재정규모는 지역경제 침체와 부동산거래 불안정 등으로 지난 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수요의 경우, G5프로젝트 추진을 비롯해 사회복지지원 확대 2010월드레저총회 준비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따른 재원 배분 문제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 같은 재정분석을 토대로 일반공공 공공질서 문화및 관광 환경 보호 등 10개 분야에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2조1,0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연도별 투자계획을 마련했다.
공공행정부문의 경우 시청사 건립 계획, 마을회관 신·증축 등을 위해 2010년까지 880억원을, 재해지구 정비사업 등 공공질서및 안전부문에 470억원을 각각 투자키로 했다.
또 테마관광타운조성 2010월드레저총회개최 등 문화및 관광부문에 2,500억원을, 환경보호 부문에 2,700억원을 책정했다.
이밖에 4,500억원을 저소득층 장애인 여성 지원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몇년간 대형 투자사업이 많은 만큼 건전한 재정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적절히 배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전자납부 등 다양한 납세편의방법을 모색하고 탈루 은닉세원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는 등 세수증대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는 현재 450억7,700여만원인 각종 기금과 관련해 올 한해동안 48억원 추가 적립해 연말까지 490억원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기금운용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시는 애향장학 청사건립 문화예술 노인복지 여성발전 주차장조성 농업발전 벤처기업지원시설관리 등 일정한 목적을 위해 예산과 별도로 적립하는 11개 기금을 운용중에 있다. 지환기자·haji@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