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거주자가 숨지고, 형이 아파트 입구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불은 27일 오전 0시 32분께 아파트 7층에 위치한 A씨의 집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해 아파트 내부 약 40㎥가 소실되고, 1천1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진입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히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입구에서 숨져 있는 A씨의 형을 발견하고, 사건 경위를 함께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