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속보=강원랜드 카지노에서 환전업무를 하면서 수표를 빼돌려 오다 회사측에 적발돼 검경에 고발(본보 2008년 9월8일자 5면 보도)된 여직원 최모(31)씨가 훔친 금액이 67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지청장:윤희식)은 지난 26일 최씨를 절도 혐의로, 최씨가 훔친 돈을 차명계좌 등을 통해 세탁한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로 어머니 박모(54), 삼촌 최모(50)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7년 4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강원랜드 카지노 환전업무를 하면서 수백 차례에 걸쳐 게임테이블에서 수거된 현금과 수표를 정산하다 100만원권 수표 6,750매를 빼돌리는 등 모두 67억여원을 훔친 혐의이다.
유학렬기자 hyyoo@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