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5! 놀라운 씨티' 우대금리·수수료 면제 혜택

신한은행·KT 선불충전형 전자지갑 서비스 시작

저금리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고 5% 금리를 주는 은행권 통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금 결제, 이체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도 은행들이 앞다투어 내놓으면서 쉽고 빠르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 최고 연 5% 금리

씨티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오~ 5! 놀라운 씨티'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중 수시입출금식 '참 똑똑한 A+ 통장'에 가입하면 입금한 고객에게 예치기간 30일 초과 입금액에 대해 90일간 최고 연 5% 이자(세전)의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ATM, 인터넷뱅킹 수수료 일체 면제, 타 은행 ATM 이용 수수료 면제, 환전, 송금 수수료 감면, 창구 거래 시 각종 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좋은 날 깎아주는 신용대출' 신규 가입 시 졸업, 입학, 취업, 결혼, 출산 고객에게는 1% 금리 인하 혜택을 주고, 씨티골드고객(1억원 이상 예치고객)이거나 씨티은행 신용대출 이용 고객은 금리를 추가 인하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신용카드 전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 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된다.

■ 간편한 스마트 금융

은행을 손에 쥐고 다니는 시대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KT와 함께 스마트 금융의 일환으로 선불충전형 전자지갑인 'ZooMoney (주머니)'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이버머니를 충전한 후 송금, 출금, 지급결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본인 휴대폰번호와 연결된 '주머니' 가상계좌번호를 이용해 휴대폰 번호로 송금이 가능하다. 또 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알면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타인에게 충전잔액 선물하기가 가능해 '더치페이', 경조사비 전송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의 'IBK 앱통장'은 통장과 현금카드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대체할 수 있다. IBK 앱통장은 통장과 현금카드 기능을 스마트폰 속에 앱 형태로 집어넣어 종이통장과 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없앤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앱통장은 종이통장이나 현금카드 없이도 거래승인번호와 비밀번호만으로 자동화기기(CD·ATM)에서 손쉽게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통장 정리와 입출금 내역도 모두 앱을 통해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앱통장은 발급 비용을 줄여 수수료 혜택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우선 통장 가입 시 모든 전자금융 수수료가 없다. 휴대폰 요금을 자동이체하거나 결제계좌로 등록된 신용카드를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기업은행 간 자동화기기 이체 수수료는 물론 타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까지 감면된다.

또 100만원 이하 예금에 대해 최고 연 4.8%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연 3.2%에 거래 실적과 지인들에 대한 상품 추천 횟수 등에 따라 최대 연 1.6% 포인트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 외환은행 특판 실시

외환은행은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공익상품인 'KEB 나눔예금'과 '넘버엔 월복리적금', '법인파트너 월복리적금'에 대해 특별금리 및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특판행사를 실시한다. 'KEB 나눔예금'의 가입기간은 12개월, 15개월, 18개월, 24개월, 36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만기기간에 따라 0.3~0.5%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예금 판매 종료 후 은행에서는 판매금액의 0.1%(최대 3억원)를 별도 출연해 외환은행 나눔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로서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제한이 없으며, 만기지급식과 월이자지급식 중 선택하면 된다.

적립식 수신 상품인 개인고객 대상 '넘버엔 월복리적금'과 기업고객 대상 '법인파트너 월복리적금'을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하며, 가입기간은 24개월, 36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만기기간에 따라 0.9~1.1%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진유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