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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3일 광화문광장 출발…28일 평창 입성

향후 성화 봉송 일정은

“가자 평창으로!”

그리스 현지시각으로 17일 낮 12시 아테네 사페이언 팰리스(Zappeion Palace)에서 채화된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성화가 평창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날 아테네 시내주변 10여㎞를 7개 소구간으로 나눠 봉송을 시작한 성화는 시민들의 환영속에 그리스 주재 한국대사관에 입성한 뒤 불씨 형태로 엄격한 관리 속에 보관된다.

이후 나경원 대회 조직위원장을 비롯 성화채화단과 함께 19일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며 국내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도 특수제작한 불씨형태로 보관된 성화는 21일 전 세계에서 입국하는 봉송주자들에 의해 22일 국내봉송 및 환영식 예행연습을 갖는다.

스페셜올림픽 성화 봉송은 일반 올림픽과는 달리 성화를 지키는 법집행관으로 경찰을 임명, 성화가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모든 권한을 부여하고 법집행관이나 선수 외에는 성화를 들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평창대회 성화 봉송주자는 한국 경찰 10명을 포함, 전 세계에서 모인 85명의 경찰과 선수 10명 등 총 13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성화 채화에서부터 개회식장까지 성화의 안전과 봉송을 책임진다.

성화는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공식 환영식과 함께 국민에게 선보여진다. 광화문광장을 출발한 성화는 1루트와 2루트로 나눠 전국 16개 시·도에서 평창스페셜올림픽 붐 조성과 모든 지적장애인의 편견을 깨뜨리기 위한 레이스에 돌입한다.

4일째를 맞는 26일 각각 대전과 제주에서 출발한 성화는 횡성과 원주로 들어오며 처음으로 도내 봉송을 시작한다. 17개 시·군을 돈 성화는 D-1인 28일 개막식이 열리는 평창에 도착, 하루밤을 보낸 뒤 대망의 개회식이 열리는 29일 용평돔 성화대에 채화된다.

그리스 아테네=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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