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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아웅산 수치 여사 비롯 전 세계 지도자 300여명 참가 눈길

글로벌 개발서밋 등 함께 열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9일부터 2월5일까지 8일간 평창과 강릉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도전자 모두가 승자가 된다.

전 세계 111개국 3,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지적장애인들의 겨울 스포츠 축제는 17일 그리스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스페셜올림픽은 신체적 능력을 자랑하는 일반올림픽과 달리 경기보다는 대회와 함께 진행되는 행사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막식 다음 날인 30일 열리는 '글로벌 개발서밋'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미얀마의 영성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 등 전 세계 지도자 300여명이 참가한다. 이 행사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처음 시도됐는데 스페셜올림픽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평창대회에는 개막에 앞서 3박4일간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개최국 주민과 함께 생활하면서 우정과 추억을 쌓는 이벤트인 '호스트타운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경기를 치르며 우정을 쌓는 '유니파이드 스포츠 체험'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연예인이 참가하는 각종 문화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페셜올림픽은 1만원짜리 입장권 하나로 개·폐회식을 제외한 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의 리프트, 스키 렌털, 눈썰매장, 정선 레일바이크, 동해 바다열차, 송어축제 등 인근 유료 관광시설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회 기간 열리는 문화행사에 무료 입장도 가능하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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