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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조폭 낀 마약 점조직 검거

필로폰 판매·투약 16명 적발

올들어 벌써 3번째 대규모

직장인까지 광범위하게 확산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거나 판매한 중간책 등 16명이 대거 경찰에 적발됐다. 이처럼 10명 이상의 마약사범이 적발된 경우는 지난 2월과 4월에 이어 올해만 벌써 세번째다.

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3일 필로폰을 판매 및 투약한 혐의로 김모(41)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반모(47)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등지에서 반씨 등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다.

반씨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김씨로부터 구입한 필로폰을 경기와 강원 등지의 투약자 9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울산의 폭력조직 행동대원인 김모(44)씨도 중간 판매책 4명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판매책부터 중간책 구입자까지 피라미드 점조직 형태로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상습적으로 필로폰을 중국에서 밀반입한 혐의로 중국인 및 중국 출신 귀화자 등을 구속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필로폰을 투약하거나 판매한 혐의 등으로 12명이 구속되고 1명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올 들어 이처럼 필로폰 등 마약을 판매 및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된 경우는 모두 73명, 이 중 32명이 구속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명이 적발돼 12명이 구속된 것에 비해 두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특히 과거 택배 등으로 마약을 주고 받던 방법에서 은밀하게 직접 만나 건네는 방식으로 바뀌어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약자 중 직장인과 이번에 첫 적발된 단순 투약자가 있을 만큼 상당히 광범위하게 마약이 확산됐다”며 “중간 판매책 등에게 마약류를 공급한 상선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했다.

신형철기자 chiwoo1000@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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