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7월 22일 강원일보TV 뉴습니다.
‘1950년대 희망의 다리를 놓다’…정전 60주년 국가기록 순회 전시회
[앵커멘트]
오는 27일은 정전협정 6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국가기록원은 전쟁 폐허에서 희망을 일군 우리의 변화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1950년 6월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
전국 각지에서는 기나 긴 피란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전쟁 기간에 두 번을 빼앗겼다 되찾은 서울에서는 전쟁으로 인해 산에 나무가 다 잘리고 곳곳에 연기가 나고 다리가 끊어졌습니다.
외국인이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이 기록물에는 다시 도약을 준비하는 1950년대의 서울 전경이 담겼습니다.
사람들이 물건을 팔고 사기 위해 임시시장을 열었고 많은 사람들이 긴 줄을 늘을 서서 쌀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외국으로부터 쌀이나 잡곡 외에 병아리와 닭·염소같은 살아있는 가축을 식량으로 배급받기도 했습니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6·25전쟁 당시의 참상과 전후 복구에 구슬땀을 흘린 1950년대의 시대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1950년대 희망의 다리를 놓다’를 주제로 열리는 ‘정전 60주년 국가기록 순회 전시회’에서는 국가기록원과 유엔기록보존소 등이 소장한 전쟁의 참상과 재건·구호 노력을 보여주는 문서와 영상, 사진 등 기록물 250여점이 선보입니다.
[전화녹취 : 박민웅 / 국가기록원 기록편찬문화과 주무관]
“이번 전시회는 정전 60주년을 맞아서 6.25전쟁의 참상과 전후 복구 및 재건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우리들이 지난 모습을 기록을 통해 되돌아보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 사용된 기록물들은 국가기록원과 UN기록보존소, 미국 국가기록관리청 등 해외에서 수집한 기록물들을 엄선해서 6.25전쟁과 그 참상, 전후 복구의 과정을 다룬 기록물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사진 자료에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미군 함정을 기다리는 피난민들의 모습과 빨래를 하는 어린소녀, 1951년 눈을 뚫고 가는 피난민들, 아버지를 업고 피난가는 아들, 1963년 구걸을 하는 전쟁고아들의 모습 등이 담겨있습니다.
1954년 버려진 전차에서 수업 받는 학생들과 영어를 가르치는 유엔 한국재건단, 야외에서 수업받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교과서 인쇄공장 근로자들의 모습과 1957년 함백선 개통식 참석 인파 모습 등 1950년대 전후 복구와 재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춘천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도 비 소식…장마 이번주 중반 끝나
[앵커멘트]
오늘도 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늘부터 수요일까지는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면서 전국에 비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비는 수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장마는 이번 주 중반이면 끝나겠습니다.
[리포트]
오늘은 중부지역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도내에는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오늘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과 산간은 50에서 100밀리미터고 동해안 지역은 20에서 60밀리미터입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강원내륙 22도에서 24도, 동해안 22도에서 24도, 강원산간 21도에서 22도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강원내륙 26도에서 28도,
동해안 25도에서 27도, 산간 24도에서 26도가 되겠습니다.
비는 수요일까지 단속적으로 비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고 이후에는 비 소식이 없어 장마는 이번 주 중반 끝나겠습니다.
[클로징]
최근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야외활동 시 긴팔과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 웅덩이 등을 발견하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의 영유아와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이상으로 강원일보 TV 뉴스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장현정 기자 hyun@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