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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역사속의 강원인물]“자랑스러운 강원도 문화유산 계승 발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문화도시 만들어야”

최흥집 하이원리조트 대표

“강원도의 문화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보다 강한 강원도를 만드는 비결입니다.”

최흥집 하이원리조트 대표이사는 '역사 속의 강원인물, 그들이 꿈꾼 삶' 기획이 강원문화유산의 재발견과 계승 발전의 통로가 된다고 평가했다.

도 환경관광문화국장 재임 시절인 1997년부터 시작된 도의 '강원의 얼' 선양사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지역 인물을 발굴하는 것이 강원도 정체성 확립의 첫 단추를 끼우는 일이라고 여겨 온 최 대표는 이번 기획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첫해 12명으로 시작해 어느덧 3년째 사업을 맞아 그동안 36명의 자랑스러운 강원의 인물을 발굴했고, 많은 이에게 알렸다. 최흥집 대표를 만나 이번 기획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하이원리조트와 강원일보사가 공동 기획한 역사 속의 강원인물, 그들이 꿈꾼 삶 3회차 사업을 마무리 했다. 소감 한 말씀 부탁한다

“강원의 역사 속 인물을 찾아 새롭게 조명하고 강원인의 정체성을 찾자는 취지로 시작된 본 사업이 3년째를 맞이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 그동안 어려운 취재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을 안고 역사 속 인물을 재발견하는 데 애써주신 작가 분들과 강원일보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평소 공직생활과 하이원리조트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문화유산 발굴 및 선양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 오셨다.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

“내가 태어나고, 자라고, 일하며, 생활해온 곳이 바로 강원도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자리에 있든 항상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기여할 일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 오고 있다. 도의 행정을 맡아 일할 때도 그랬고, 현재 강원도 향토기업인 하이원리조트 대표로 있으면서 가지고 있는 생각도 같다. 강원도 토박이로서 도의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선양하는 일을 통해 우리 강원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번 기획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까

“때로는 역사가 인물을 만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인물이 역사를 창조해 나가기도 한다. 강원도의 인물은 그 자체가 강원도의 역사이기도 하다. 더욱이 역사 속 인물들의 삶 속에는 인생의 교훈과 지혜가 응축돼 있어서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삶의 지표를 일러주기도 한다. 이제부터는 역사 속 인물을 통해 강원의 얼을 되새기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실현하는 데 도민들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강원도의 문화유산, 어떻게 계승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기회로 삼아 우리 강원도는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강원도를 잘 알릴 수 있는 우리 지역만의 특별한 콘텐츠가 필요하다. 그것이 강원도의 자연이어도 좋고, 생활상이어도 좋고, 인물이어도 좋다. 이 모든 것이 강원의 문화유산으로서 우리 지역만의 특화된 콘텐츠를 만드는데 있어서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1세기는 문화 강국이 세계 일류가 되는 시대다.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을 잘 계승하고 발전시켜 강원도를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문화의 도시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정리=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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