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처님 오신 날 행사
매년 전국 2만여 불자 운집
봉축법요식·대법설회 봉행
사상 최대 규모 '봉축등'의 향연이 춘천 사북면 일원을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영산불교 본사인 현지사(주지:자재만현 스님)가 14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등을 내걸고 부처님의 자비를 전파하고 있다. 2000년 창건된 현지사는 2010년부터 매년 사찰 경내를 13만여 봉축등으로 밝히고 있다. 이처럼 6년째 봉축등을 '장엄(莊嚴)'하는 이유는 부처님이 사바세계에 인간의 몸을 받아온 뜻깊은 날을 기리기 위해서다. 부처님의 탄신일을 기리고 봉축하며 무량은혜에 감사드리는 의미가 있다고 현지사는 설명하고 있다. 현지사는 올해 창건 16주년을 맞이하는 신생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열리는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등에 서울과 제주,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에서 2만여명의 불자가 참여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부처님의 지혜가 드러나는 절'이라는 의미를 가진 현지사는 광명만덕 큰스님과 자재만현 큰스님이 정법포교를 통한 중생 구제와 호국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창건한 정법도량으로 춘천 본사 창건으로 부처님의 가피를 온 세상에 널리 알리기 시작해 2006년 부산분원을 개원하고 2007년 재단법인 영산불교 유지재단을 설립, 단일 교단으로 독립했다. 이어 2009년 대전분원을 개원한 데 이어 2010년 1기 불교대학과 관음태교원을 개원했고, 고성분원·서울포교원·대구포교원 등을 연이어 개원하면서 포교 범위와 역량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경내에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적광전과 인도 영산궁에 있는 부처님 설법탑을 최초로 재현한 석가탑, '법화경 견보탑품'에 나오는 절대계의 다보탑을 규모를 줄여 재현한 다보탑 등도 자리하고 있어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불자가 찾는 사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재만현 주지스님은 “우리 중생들을 행복의 세계로 이끌기 위해 대자비로 이 땅에 오신 부처님 은혜에 오체투지 감사의 절을 올린다”며 “무명과 고통의 혹독한 겨울에서 벗어나 행복의 영원한 봄을 맞이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큰스님 설법과 발원문 낭독, 석가탑·다보탑 탑돌이 행사 등으로 봉축법요식 및 대설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춘천=오석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