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庶民)'이라는 사전적 의미 중 하나는 '경제적으로 중류 이하의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한때는 '서민'이라는 단어가 다정다감하고 푸근한 느낌인 듯했으나, 언제부터인가 생활이 상당히 어렵거나 고단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듯하다.
금융 당국은 이러한 서민들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고 예기치 못한 자금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민금융상품을 개발·지원하고 있다. 그중 미소금융을 비롯해 4대 서민금융상품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새희망홀씨는 15개 국내 은행이 직접 취급하는 대출로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이 대상이다. 대출금리는 연 10.5% 내에서 은행별로 상이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 내에서 은행별로 자율 결정하게 된다. 유의할 점은 일정한 소득이 없으면 대출 승인이 나지 않을 수 있으니 재직증명서나 근로소득명세서 등 증빙이 필요하다.
햇살론은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을 받아 농협, 신협, 저축은행, 새마을금고가 취급하며 서민을 위한 생계자금과 자영업자·농림어업인을 위한 창업·운영자금으로 구분된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다. 대출금리는 연 10.5% 이내, 한도는 생계자금 1,500만원(대환 3,000만원) 이내, 창업자금 5,000만원 이내, 운영자금 2,000만원 이내다.
미소금융은 전국 170여개 미소금융 지점에서 취급한다. 창업·운영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이하 등이다. 대출금리는 연 4.5% 이내, 대출한도는 창업자금 7,000만원 이내, 운영자금 및 시설개선자금 각각 2,000만원 이내다.
끝으로 바꿔드림론은 국민행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신용도가 낮은 서민의 고금리대출(연 20% 이상)을 은행의 저금리대출로 전환시켜주는 상품이다. 지원 대상 및 대출금리는 '새희망홀씨'나 '햇살론'과 유사하나 15개 국내 은행 영업점에서 사전 상담 및 확인이 필요하다. 대출한도는 고금리대출 원금범위 내 최대 3,000만원까지다.
이러한 4대 서민금융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대출조건은 해당 취급기관에 사전 문의하는 것이 필수다. 아울러 지자체와 지역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역 서민금융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으니 확인 후 신청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