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어르신 맞춤형 은행거래와 금융투자에 대해 안내했고 이번에는 보험상품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누구나 보험료는 적고 수령하는 보험금은 많은 상품을 찾는다. 특히 어르신은 이런 상품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다. 이에 보험료 할인·절세 등이 가능한 보험상품을 안내하고자 한다.
첫째, 65세 이상 운전자라면 고령자 교통안전교육 이수 할인특약에 가입하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특약은 ①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한 ②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③피보험자 1인 또는 부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을 조건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를 약 5% 할인해 준다. 미리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인지지각검사에서 42점 이상 받은 후 이수증을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둘째, 가입연령 제한으로 일반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어르신은 노후실손의료보험 가입을 고려할 수 있다. 노후실손의료보험은 연령이 50~75세(또는 80세)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상품으로 고령자도 보험회사의 심사를 거쳐 가입할 수 있다. 일반 실손보험과는 달리 보장금액 한도를 입원 및 통원 구분 없이 연간 1억원까지 확대하는 대신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위해 자기부담금 비율을 높여 보험료가 일반 실손보험 대비 50~90% 수준으로 저렴하다.
셋째, 연금저축보험의 연금 수령 시에는 세법상 연금수령한도 이내 금액으로 10년 이상 나눠 받아야 기타소득세(16.5%)가 아닌 저율 연금소득세(5.5%)가 적용돼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총 연금액이 4,000만원일 때 4년 분할수령하면 총 511만원의 세금을 내게 되지만 10년간 분할수령하면 총 220만원의 세금을 내 291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넷째, 만성질환 어르신은 '유병자보험'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유병자보험은 보험료가 다소 비싸고 보장범위가 좁을 수 있으나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도 가입할 수 있다. 간편심사보험, 고혈압·당뇨병 보험, 무심사보험의 세 유형이 있으며, 질문표에 있는 과거 질병이력 등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실대로 알려야 보험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끝으로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의 차이를 기억하길 바란다. 보장성보험은 위험보장을 주목적으로 저축성보험에 비해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만기환급금은 납입한 보험료의 총액보다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비해 저축성보험은 위험보장과 저축을 동시에 추구하므로 보험료가 높지만 만기환급금은 납입한 보험료보다 많다. 이러한 상품별 특성을 감안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