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당 이번주 본격 경선
한국당 5~7일께 일부 공천 윤곽
6·13 지방선거를 72일 앞두고 당원 및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1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군수·군의원 주자들도 경쟁에 가세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이번 주부터 도내 주요 지역 공천신청자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공천신청자가 3명 이상인 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등이 조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강릉을 시작으로 원주(4일) 춘천(6일)에서 시장·군수 및 도의원 공천신청자 면접 심사가 이어지는 만큼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여론조사가 '컷 오프'(예비심사 후 경선 배제)를 위한 절차로 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와 면접 심사 등을 종합해 최종 경선 대상자를 2~3명으로 압축할 수 있다는 얘기다.
자유한국당 분위기도 치열하다. 춘천과 원주 동해 삼척 홍천 철원 양구 등 본 경선에 돌입한 지역이 많아서다.
3일부터 지역별 조사가 순차적으로 이뤄져 5~7일께는 일부 지역의 공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경선에서 탈락하면 무소속 출마도 불가능해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공천방식이 결정 안 된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미 참고용 여론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손발이 묶여있던 입지자들도 본격적인 여론조사 전쟁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군수·군의원 예비후보 접수 첫날인 1일 최승준 전 정선군수와 유승근 전 2018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총무부장 등 31명이 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군의원 예비후보는 53명으로 집계됐다.
도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자는 이날 오후6시 현재까지 총 427명이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