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도내 최대전력수요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폭염경보가 도 전역으로 확대된 지난 20일 오후 8시 도내 최대전력수요는 2,180.3㎿까지 올라 이달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내 산간지역까지 빠짐없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5일 최대전력수요는 1,959.5㎿였다. 도내 지난해 7월 최고치는 2,266.8㎿였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지난주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가 네 차례 경신됐고 전력거래소는 23일 최대전력수요가 지난주를 넘어선 8,830만㎾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역대 최고인 올 2월6일 8,824만㎾보다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최대전력수요가 8,830만㎾에 달하더라도 1,000만㎾ 이상의 예비전력을 유지해 전력 공급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