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빼닮은 베트남
◇반전이 있는 베트남사=몇 년 전부터 다낭과 하노이 등 한국인들의 해외여행 필수코스로 여겨지는 베트남. 지난해부터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의 구세주로 추앙받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더 친숙해졌고 올 2월에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더욱 화제를 모은 베트남. 이런 베트남의 속 깊은 역사를 짚어주는 역사책이 출판됐다.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1992년부터 사회 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권재원 작가는 동족상잔의 베트남전쟁과 폐쇄적인 공산주의 국가, 동남아시아의 개발도상국 등 풍문으로만 듣던 베트남에 대한 진실을 들려준다. 읽으면 읽을수록 우리와 닮아 있는 베트남을 느낄 수 있다. 다른 刊. 168쪽. 1만3,000원.
인류 미래 바꾼 신소재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인류 문명의 기반이 된 '철'부터 미래를 이끌 '메타물질'까지! 제목 그대로 세계사를 바꾼 12가지 신소재를 소개하는 사토 겐타로의 신간이 나왔다. 해박한 지식으로 '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을 펴내며 일약 스타 작가로 떠오른 사토 겐타로의 후속작이다. 금, 콜라겐, 철, 종이, 실리콘 등 인류 문명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해 온 당시의 신소재부터 만화영화에서나 등장했던 투명망토를 개발하는 과학자들의 노력 등을 조명한다. 북라이프 刊. 280쪽. 1만6,000원.
최광진 작가 풀어낸 '해학'
◇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2:해학='미술로 보는 한국의 미의식'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이다. 첫 번째 '신명'에 이어 조상들의 미술 작품에 나타난 '해학'을 주제로 한다. 홍익대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현대미술 비평이론으로 1호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92년부터 호암미술관(현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최광진 작가의 날카로운 미술작품 분석이 돋보이는 책이다. 180여점의 다양하면서도 풍부한 작품을 대상으로 이 책의 주제인 '해학'을 찾아가는 최 작가의 해석이 눈길을 모은다. 미술문화 刊. 304쪽. 1만9,000원.
정리=김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