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흐르는 땅 태백'전 개막
전문작가·주민 공동전시 의미
태백탄광문화연구소-BOW(대표:김기동)가 주관하는 '2019 흐르는 땅 태백'전이 9일부터 17일까지 철암탄광역사촌(한양다방 1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폐광지역 4개 시·군에서 활동하거나 태백탄광문화연구소-BOW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인 '탄광을 기억하자'전에 참여했던 15명의 전문작가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또 김지현, 강호택, 정보식, 박명신, 이은솔 등 지역 주민 30명이 소장하고 있는 오브제와 함께 그들이 직접 배우며 만든 판화작품도 전시된다.
특히 태백에서 광부로 일하면서 집안의 대소사와는 관계 없이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을 해와 '독일병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제길씨의 판화작품 '서우'도 출품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동 대표는 “주민들에게 문화 참여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전시”라고 소감을 말했다. 전시 오프닝은 9일 오후 3시.
김대호기자 mantough@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