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도치 않은 발견이 더 놀라운법
◇우연과 과학이 만난 놀라운 순간=우리가 일상에서 당연히 여기는 물건과 기술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우연한 기회에 의도치 않게 탄생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유럽 우주국 소속 로켓 발사 전문회사에 재직 중인 라파엘 슈브리에 박사가 우연이 이끈 놀랍고도 위대한 발견의 순간을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X선, 전자레인지, 빅뱅이론, 포스트잇, 비아그라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쓰고 듣고 알고 있는 물건과 이론, 기술들에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북스힐 刊. 224쪽. 1만3,000원.
위인들도 직장 내 고민 있었다
◇조선 직장인 열전=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조선의 위인들이 '조선'이라는 직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조선의 위인들이 들려주는 직장 생존기'를 부제로 정도전, 하륜, 황희, 이항복, 남이 등 당시를 살아낸 위인들의 삶을 현대인들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서울대에서 경제학과 국사학을 복수 전공한 저자는 어렵기만 한 직장생활을 어떻게 헤쳐나가는 것이 좋을지 독자들에게 흥미롭고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국민출판 刊. 312쪽. 1만5,000원.
'불행한 일터' 더 이상 못 참아
◇회사가 괜찮으면 누가 퇴사해=그 어렵다는 취업난을 뚫고 회사에 입사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회사를 떠나는 90년대생들을 심층 인터뷰한 '불행한 일터'에 대한 보고서다. 청년 퇴사자 21명의 인터뷰를 통해 퇴사 이유를 분석했고, 그 결과로 '일터'를 주목했다. 현재 한국사회의 일터에 만연한 상명하복식 기업문화와 불통, 비효율 등이 범벅된 조직 시스템이 변화하지 않는 한 젊은 퇴사자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바틀비 刊. 155쪽. 1만1,000원.
정리=김대호기자 mantough@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