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설계용역 돌입
내년 6월 시공사 선정
망상 제2·3지구 연계
사계절 관광지로 추진
【동해】동해안 대형 산불로 소실된 망상오토캠핑리조트를 사계절 체류형 명품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한 항구 복구사업이 본격화된다.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재해복구 실시설계 용역사로 동명기술공단 종합건축사무소가 선정돼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내년 6월 나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공사를 선정한 뒤 숙영시설과 클럽하우스 등 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망상해변한옥마을 내 '동해당' 재건축사업에 대한 설계용역도 발주, 복구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망상 제2·3지구 개발사업 시행자 공모사업'과 상호 연계를 추진, 망상관광지를 사계절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갖춘 명품 관광지로 재탄생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동부건설(주)에 대해 적격심사를 마치는 대로 망상 2·3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연계해 추진한다.
김헌수 시 관광과 리조트복구팀장은 “복구사업과 경제자유구역 관광사업이 조화를 이루고 사계절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시설계 용역사인 동명기술공단 종합건축사무소는 올 상반기 건설엔지니어링 수주실적 4위의 국내 중견 건축·엔지니어링 업체다. 동명기술공단 종합건축사무소는 국립생태원 조성사업, 청계천 복원사업, 서울대공원 재조성사업 등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만진기자 hmj@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