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경선지역에 도내 2곳 포함
한국당 17일 도내 공천자 면접
더불어민주당이 4·15총선 동해-삼척과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선거구 후보를 경선으로 뽑기로 했다.
민주당은 13일 강원지역 2곳과 수도권 23곳, 충청 6곳 등 52곳을 1차 경선지역으로 발표했다.
동해-삼척은 김동완 전 서울중앙지검 검찰부이사관과 김명기 전 국방부 장관 보좌관이 경선을 치른다. 해당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형우 전 산업통상자원부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은 경선 명단에 들지 못했다.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은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과 장승호 전 지역위원장이 대결한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 후보자를 가린다. 민주당은 당 최고위원회 의결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실무준비, 선거인 명부 확정 등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경선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다음 주 전략공천 지역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현재는 경기 김포 등이 새롭게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자유한국당은 아직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면접심사를 진행 중이지만 일부 지역은 이미 공천을 확정했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3일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의원을, 광진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공천했다. 또 성남 중원과 서울 동대문갑은 각각 신상진 의원과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을 단수 공천했다.
강원도 공천 신청자들은 오는 17일 면접을 볼 예정이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청년 정치신인에게 경선 기본점수로 최대 20점을 주기로 했다. 기존에는 득표율에 비례한 가산 비율을 적용하는 방안이 거론됐으나 정치 신인에 대한 장벽을 더 낮추기 위해 아예 점수를 주는 쪽을 택했다.
서울=원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