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난에 양보운동 확산
지자체·모금회 기부받아
속보=마스크 수급난으로 취약계층이 위기(본보 9일자 5면 보도)를 겪는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마스크 양보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도내에서도 일부 시민이 양보 운동에 참여하면서 9일까지 1,400만여원 상당의 마스크와 위생용품이 모였다. 강원도는 시·군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받고 있으며 요양병원 입원 환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마스크를 구매해 시·군청 주민생활지원 담당부서와 읍·면·동주민센터에 기부할 수 있으며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도 후원금과 물품을 접수한다. 후원금은 계좌(농협 301-0156-1823-31 예금주:강원도공동모금회)로 보낼 수 있다.
고정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요양병원 입원 환자와 장애인, 노약자들에게 마스크는 꼭 필요하다”며 “건강한 사람이 손을 자주 씻는 대신 마스크를 양보해 취약계층을 지켜준다면 코로나19 종식의 날이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