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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체온계·열화상·심층' 발열체크 3번 받아야 수업 진행

사진=연합뉴스

원주고 개학 준비 모의훈련

학생 간 책상 가까워 대책 필요

고3 등교개학을 이틀 앞둔 18일 오후 원주고는 고3 담임 및 부담임을 대상으로 등교개학 준비 모의훈련을 진행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천미경 도교육청 교육국장과 김병철 원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은 학교를 방문해 등교 시 발열 체크, 의심증상자 발생 상황 시 대처방안, 학교 내 생활 속 거리두기 조치 등 등교수업에 대비한 코로나19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개학 후 학생들은 오전 7시50분부터 정문을 통과할 수 있다. 운동장에서 2m 간격을 유지하며 체온계로 1차 발열체크를 받고, 건물 입구 열화상카메라 2차 발열체크를 거친 후에 교실로 들어간다. 학교측은 수업 시작 전 교실에서 또 한번 체온을 측정하는 '삼중 발열체크 시스템'으로 의심증상자를 철저하게 걸러낸다는 방침이다.

복도 바닥과 벽에는 '2m 건강거리 유지'라는 표지판이 곳곳에 붙었다. 점심시간 학생들은 마주 보지 않고 식탁 한 면에만 앉아 식사한다. 학교 측은 시간표를 조정, 1개 그룹이 식사를 마치면 급식소 전체를 소독할 예정이다. 다만 교실에 28~34개의 책상이 배치돼 학생 간 거리가 다소 가까운 점은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천 교육국장은 “운영을 해보면서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의견을 제시하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했다.

원주=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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